20~30만 원대의 예산으로 PC를 구성하려면 중고 부품을 활용하거나, 저가형 부품을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사무용, 인터넷 서핑, 동영상 감상, 간단한 문서 작업 정도의 성능을 갖춘 PC를 구축할 수 있으며, 중고 CPU와 메모리를 활용하면 예산 내에서도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30만 원대 가성비 PC를 구성하는 방법과 추천 부품을 소개하겠습니다.
가성비 PC CPU 선택
이 가격대에서는 중고 CPU 또는 내장 그래픽이 포함된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중고 i5 4세대~6세대 / Ryzen 3 2200G, 3200G
내장 그래픽이 포함되어 별도의 GPU 없이 사용 가능
인터넷, 영상 감상, 문서 작업 용도로 충분한 성능
- 최저가 신품 CPU: 인텔 펜티엄 G6405 / AMD Athlon 3000G
신품이지만 성능이 낮아 중고 i5 또는 Ryzen 3 APU가 더 좋은 선택
중고 CPU는 가성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지이므로, 가능하다면 i5 4세대~6세대나 Ryzen 2200G, 3200G 같은 내장 그래픽 포함 모델을 추천합니다.
저렴한 메인보드 선택하기
저렴한 메인보드를 선택할 때는 사용할 CPU와의 호환성, 확장성, 내구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2030만 원대의 가성비 PC를 구성할 경우, 중고 메인보드를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인텔 46세대 CPU를 사용할 경우 H81, B85, H110 칩셋 메인보드(중고 2~4만 원대)가 적절한 선택입니다.
라이젠 CPU를 활용할 경우, A320이나 B350 칩셋 메인보드(중고 3~5만 원대)를 고려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성능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품을 구매해야 한다면 가장 저렴한 H610M(인텔)이나 A320M(AMD) 메인보드(7~9만 원대)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다만, 중고 메인보드는 BIOS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도 있고,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반드시 호환성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램(RAM) 구성 방법
가성비 PC를 구성할 때 RAM 선택은 성능과 체감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20~30만 원대 예산에서는 8GB RAM이 기본적으로 적절하며, 중고 DDR3 또는 DDR4 메모리를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중고 DDR3 8GB는 약 1.52만 원, 중고 DDR4 8GB는 2.53.5만 원에 구매 가능하며, 신품 DDR4 8GB는 약 3.5~4.5만 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라이젠 APU(Ryzen 3 2200G, 3200G) 기반의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듀얼 채널(4GB x2) 구성을 하면 내장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므로 추천됩니다.
또한, 메모리 클럭 속도도 고려해야 하며, DDR4 시스템에서는 최소 2666MHz 이상의 메모리를 선택하는 것이 성능 면에서 유리합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16GB(8GB x2)로 업그레이드하면 더 원활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향후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시스템이라면 처음부터 16GB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장장치(SSD, HDD) 선택
저장장치는 PC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가성비 PC를 구성할 때는 SSD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HDD는 저장 공간이 크지만 속도가 느려 운영체제(OS) 설치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비용으로도 빠른 부팅과 실행 속도를 확보하려면 SSD를 기본 저장장치로 선택해야 합니다. 20~30만 원대 예산에서는 중고 SSD 120240GB(약 1.5~2.5만 원), 신품 SSD 240GB(약 3~3.5만 원)이 적절한 선택이며, 예산이 여유롭다면 500GB SSD(약 5~6만 원)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HDD는 추가 저장 공간이 필요할 때 고려할 수 있으며, 중고 500GB1TB HDD는 12만 원대에 구할 수 있어 대용량 파일 저장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SSD가 없는 PC는 전반적인 속도가 크게 저하되므로 최소 240GB SSD를 기본적으로 장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파워서플라이(PSU) 및 케이스 선택
파워서플라이(PSU)와 케이스 선택은 PC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030만 원대 가성비 PC를 구성할 때는 정격 출력이 보장된 400~500W급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중고 정격 400~500W PSU는 약 1.5~3만 원, 신품 저가형 정격 500W PSU는 3~4만 원대에서 구할 수 있으며, 브랜드 제품(마이크로닉스, FSP, 쿨러마스터 등)을 선택하면 내구성과 신뢰성이 더 높아집니다. 반면, 비정격(표기 출력만 높은 저가형) 파워는 전력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스는 저가형 미니타워나 미들타워 제품 중 쿨링이 원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고 제품은 1.5~3만 원, 신품 저가형 케이스는 3~4만 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에 쿨링팬이 충분히 장착되어 있는지, 파워서플라이가 하단 장착 방식인지 확인하면 발열 관리에 유리합니다. 가성비를 고려하면서도 안정성과 발열 관리에 신경 쓴다면, 중고 정격 파워와 적절한 통풍 구조를 가진 케이스 조합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산별 추천 PC 구성
20~30만 원대 예산으로 PC를 구성할 때는 중고 부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성비를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20만 원대에서는 중고 i5-4570 + H81 메인보드 조합이 가장 적합하며, 8GB DDR3 RAM, 240GB SSD, 400W 정격 파워를 추가하면 사무용, 인터넷 서핑, 영상 감상에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30만 원대에서는 라이젠 3 2200G 또는 3200G와 A320 메인보드를 조합하여 내장 그래픽을 활용한 가벼운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며, DDR4 8GB(4GB x2) 듀얼 채널 메모리와 500W 정격 파워를 추가하면 더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 더 확보된다면 SSD 용량을 500GB로 늘리거나 RAM을 16GB로 업그레이드하면 멀티태스킹 성능이 더욱 향상됩니다.
20만 원대 PC는 사무용, 30만 원대 PC는 가벼운 게임 및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구성으로 차별화할 수 있으며, 부품 선택에 따라 더욱 최적화된 가성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합니다.
가성비 PC 구성시 유의
가성비 PC를 구성할 때는 중고 부품 활용, 성능 대비 가격, 호환성 문제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중고 부품을 사용할 경우 CPU와 메인보드는 정상 작동 여부를 반드시 테스트하고, BIOS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장 그래픽을 활용할 경우 RAM을 듀얼 채널(4GB x2)로 구성하면 성능이 향상되며, SSD는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원활한 시스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정격 출력이 보장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여 전력 공급이 안정적인지 확인해야 하며, 비정격 파워를 사용할 경우 시스템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운영체제(OS) 설치 비용도 고려해야 하며, 윈도우 정품 라이선스를 구매하거나 무료 OS(리눅스)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품 간의 호환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고려한 구성을 선택하면 장기적으로도 효율적인 PC 활용이 가능합니다.
전문가의 선택은?
20~30만 원대 예산으로 PC를 구성할 경우, 신품보다는 중고 부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성비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중고 i5-4570 + H81 보드 조합으로 사무용 PC를 만들거나, 중고 라이젠 3 2200G + A320 보드로 내장 그래픽을 활용한 가벼운 게임용 PC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중고 부품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예산이 조금 더 여유 있다면 램과 SSD 용량을 늘려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